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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쟁이 사자처럼 FE

멋쟁이 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 3기 마지막 회고

시원섭섭한 멋쟁이 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 3기 종강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. 

4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갑자기 9 to 6 하느라 조금 많이 피곤하긴 했는데 

기대한 만큼보다 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었다. 

 

만족스러운 팀 프로젝트 

내가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에서 가장 얻고 싶었던 것이다. '팀 프로젝트 경험' . 이번 내 경험은 5점 만점에 5점이었다.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고, (코딩과 협업을) 더 잘 하고 싶어졌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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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 조가 발표됐을 때가 생각난다. 어떤 분들일지 두근두근했고 제발 잘 맞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...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. ( 아마 대학교 조별 과제의 아픈 추억들 때문일까 )

프로젝트 주제, 기술 스택 등을 정하면서 열정이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보다 그냥 안건 처리 하는 느낌이 들었다. 서로를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정하다보니 배려로 인해서 시간의 소모가 컸고, 방향을 잘 잡지 못한다는 느낌도 들었다. 예전에 멘토님이 프로젝트 들어가면 컨벤션 하나하나 빡빡하게 정하는 것보다 우선 팀원들과 방향을 맞춰야 한다고 하셨던게 생각이 났고, 아이스 브레이킹 겸 의견을 나눠보고자 피그잼을 만들어갔다.

각자 얻고 싶은 것들, 그리고 서로의 선들 등등을 공유했다. 서로 피그잼에 스티커도 붙이고 낙서도하고.... 웃고 그랬다. 

이 시기에 코딩을 하면서 든 솔직한 생각은 '나중엔 이걸 하는데 돈까지 받는다고..?' 였다 ..ㅎ 물론 난이도는 훨씬 높겠지만.. 그만큼 협업의 경험이 좋았다. 전공자도 없고.. 팀 프로젝트 경험도 없는 조라서 다들 걱정이 많았는데 잘 굴러갔다. 

다들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 보니깐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생각한다.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흡수 하는 경험을 가져가고 싶었는데, 문서화를 잘하는 것,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것 등 다른 분들을 보고 배운게 많았다. 

나도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시너지에 일조하는 사람이 언젠간 되겠지..? 기대된다...!

 

프로젝트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패스..!

 

팀 프로젝트 자랑...!

https://github.com/20th-lion/camperz

좋은 스쿨 분위기

 멋사 프엔스쿨 3기 분위기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...! 운영진분들, 강사진분들, 학생분들 세 박자가 다 맞아 떨어진 점수..랄까..? 강사진 분들은 어떻게 우리에게 지식을 더 잘 설명해주실지 계속 고민하셨고 멘탈 관리도 같이 해주셨다.. (호준님의 말들은 큰 울림이 있다 글도 말도 너무 뛰어나신..호준님..) 호준님 재현님 두분 다 평일, 주말 밤낮으로 특강까지 해주시고 ..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. 

 학생과 강사진 중간에서는 운영진 분들이 소통 창구가 되어주셨다. 매주 피드백 받으시고 (없던 소풍도 만들어주시고)  

우리의 얘기를 잘 들어주셨다. 특히 마지막 운영진 분들 말씀이 감동적이었다 ㅠ 그리고 특강들도 정말 너무 도움되는 특강들이어서 ... 그저 감사했다. 

 학생 분들도 분위기가 너무 좋고 적어도 내가 만난 분들은 다들 좋으신 분들이었다. 대전까지 가서 회고조 분들도 만나고 한강에서 소풍도하고 인생네컷도 찍고.. 다 추억 ㅠㅠ 

스쿨 분위기가 다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 4개월 동안 잘 버텼던 것 같다. 

첫날 OT때 그 느낌이 좋아서 하기로 확정을 했던게 생각난다. 잘 한 결정이었다...! 내가 4개월 동안 가장 얻고 싶었던 건 팀 프로젝트 경험이었지만, 그것 뿐만 아니라 좋은 관계들도 만들었고, 걸어가고 싶은 방향도 확실해 질 수 있었다. 

 

 

멋사 프엔스쿨에서의 경험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

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흐릿흐릿했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들어준 경험, 좋은 사람들과 소속감은 덤

이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. 

 

앞으로 하고 싶은 공부도 많고 해야할 것들도 많다!!!!! 힘내자!!!!!! 아자자